
[ 경북투데이보도국 ] ===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 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는 2026년 4월 1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과 ‘송이 접종묘 대량생산·공급 네트워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형 산불로 훼손된 송이산 복원 수요에 대응하고, 기존 방식의 시간적·기술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송이 복원은 기존의 송이 감염묘 방식에 의존해 왔으나, 양묘부터 활착까지 8년 이상 소요되고 공정이 복잡하며 생존율이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센터는 무균 조건에서 소나무 발아묘에 송이균을 접종해 생산하는 ‘송이 접종묘’의 안정적 대량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립산림과학원은 토양 미생물 유전정보 기반의 마이크로바이옴(토양 미생물 복합체) 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다. 양 기관은 보유 기술을 전략적으로 연계·융합해 송이의 조기 발생을 유도하고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송이 접종묘 생산 기술 및 기능성 미생물 자원 정보 공유 ▲대량생산을 위한 기술 교류 ▲산불피해지 복원을 위한 공동 워크숍 및 세미나 개최 등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협약식 당일에는 송이 접종묘 생산 기술 설명회와 연구시설 현장 견학이 함께 진행되어 실무진 간 기술 이해와 구체적 협력 방향 모색이 이뤄졌다.
향후 계획으로는 ‘송이 접종묘’ 대량생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영덕·울진 등 산불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단계적 조림 사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복원 기간 단축과 생존율 향상을 도모하고, 송이 채취에 의존하는 산촌 지역의 소득원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일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장은 “송이 접종묘를 활용한 복원사업은 단순한 산림 복구를 넘어 산촌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획기적 시도”라며 “협약을 바탕으로 과학기술 기반의 성공 모델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소득원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