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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신재생에너지 보급 ‘전국 1위’…민생 중심 에너지 자립 도시로 도약

인구 대비 가정용 태양광 보급률 전국 군(郡) 단위 1위
6년간 318억 투입 3,241개소 보급 완료
오미산 풍력·양수발전 유치로 인프라 완비


[ 경북투데이보도국 ] === 봉화군이 주민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대형 인프라 유치로 ‘민생 중심 에너지 자립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의 신재생에너지 보급통계를 분석한 결과 봉화군은 인구 대비 가정용(자가용) 태양광 보급률에서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으며, 청정에너지 총생산량 역시 경북 23개 시·군 중 상위권에 올랐다.

군은 2021년부터 추진해온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6년간 총 318억 원을 투입해 봉화읍을 시작으로 면 단위까지 촘촘한 보급망을 구축했다. 연도별로는 2021년 봉화읍 500개소, 2022년 물야·춘양 732개소, 2023년 봉성·법전 418개소, 2024년 명호·상운 410개소, 2025년 소천·석포·재산 604개소, 2026년 봉화읍·춘양면 577개소 등 누적 3,241개소를 보급 완료하거나 추진 중에 있다.

주민 반응도 뜨겁다. 최근 면별 신청 접수 결과 총 1,201개소가 동시 접수되어 군비 약 100억 원 이상의 예산 소요가 예상되는 등 수요가 집중됐다. 군은 재정 여건과 행정 여건을 고려해 2027년에는 물야·봉성·법전면의 698개소(약 30억 규모)를 우선 추진하고, 나머지 지역은 2028년에 순차적으로 지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대규모 발전 인프라도 봉화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석포면 오미산 풍력발전단지는 60.2MW 규모로 상업운전을 통해 연간 봉화군 전력 소비량의 약 25%를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국가 사업인 500MW급 봉화 양수발전소 유치가 확정되면서 지역 에너지 인프라의 상징성과 안정성은 한층 강화됐다. 특히 오미산 풍력은 지자체·기업·주민이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상생 모델’로 운영되며 지역 수익 배분과 환경·사회적 수용성을 확보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봉화군은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햇빛소득마을’과 ‘영농형 태양광’ 등 주민 참여형·공동체 기반의 미래형 농촌 에너지 모델을 적극 추진한다. 군은 입지 여건·계통 연계 가능성·주민 참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우선 5개 마을을 선정, 사업계획 수립부터 주민협의·공모 신청까지 전 단계에 걸친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동수익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일자리와 생활비 절감이라는 민생 효과를 주민과 공유한다는 목표다.


영농형 태양광에 대해서는 농지 보전 문제와 실증 연구 필요성을 감안해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정책 방향과 현장 실증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농업 생산성과 환경 보전을 동시에 담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민선 8기 동안 군민과 함께 쌓아온 인프라와 기술 신뢰가 전국 1위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민생 중심의 에너지 복지와 주민 참여형 수익 모델을 바탕으로 민선 9기에도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해 봉화군을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 도시의 롤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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