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투데이보도국 ] === 경북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운영 2년 차를 맞아 농산어촌 등 소규모 학교 학생들도 학교 규모와 관계없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이수할 수 있도록 공동교육과정과 온라인학교 운영을 확대하며 학생 맞춤형 교육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6월 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교 단독 개설이 어려운 고급 물리학·고급 화학·인공지능 수학·교육학·심화 영어 독해 등 심화·전공 과목을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과 경북온라인학교를 통해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6학년도 1학기 기준으로 도내 일반계고 90교에서 341개 강좌를 운영 중이며, 참여 학생 수는 4,397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전교생이 40여 명인 A고등학교의 사례처럼 소규모 학교 학생들도 온라인학교를 통해 5개 과목을 수강하고 12명이 참여하는 등, 학교 여건에 구애받지 않는 진로 맞춤형 수업이 현장에서 안착하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러시아어와 같은 비교과·특화 과목까지 온라인으로 개설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 폭을 넓혔다. 전교생 60명 미만의 B고등학교도 AI프로그래밍기초·현대사회와 윤리 등 5개 과목에 24명이 참여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단지 강좌 확대에 그치지 않고 수강 편의를 위한 지원책도 병행하고 있다. 공동교육과정 참여 학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한 교통비를 지원하고 안전 관리를 강화했으며, 거점학교 운영과 순회교사 제도를 통해 교원 수급의 한계도 보완하고 있다. 온라인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수업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확대하는 등 원격·대면의 유기적 결합을 추진 중이다.
현장 학생과 교사들은 “학교에 없는 과목을 들을 수 있어 진로 설계에 실질적 도움이 된다”, “소규모 학교에서도 원하는 과목을 수강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등의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농산어촌 학교의 특성을 고려한 촘촘한 지원 체계를 유지·확대해 교육격차 해소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배동인 부교육감은 “경북의 작은 학교 학생들도 지역 여건이나 학교 규모 때문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공동교육과정·온라인학교·순회교사 등 다양한 수단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확충해 나가겠다”며 “모든 학생이 자신의 꿈과 진로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