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투데이보도국 ] === 포스텍 세포막단백질연구소(소장 이지오)와 바이오벤처 ㈜에즈큐리스(대표 전영호)가 6월 12일 포스텍 세포막단백질연구소에서 차세대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및 산학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포항시가 6월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포항 바이오특화단지에 구축된 첨단 구조생물학 인프라를 활용해 구조기반 신약개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바이오 연구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극저온전자현미경(Cryo‑EM)과 극저온 집속이온빔(Cryo‑FIB) 등 최첨단 장비를 활용한 구조기반 신약개발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의 발굴·구조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개발 속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에즈큐리스는 이달 중 포항 바이오특화단지 내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치해 단편화합물( fragment) 기반 신약개발 연구를 본격화하고, 전문 인력 확충과 포스텍 연구소와의 공동연구를 확대할 예정이다.
에즈큐리스는 2018년 설립된 바이오벤처로 단백질 상호작용 억제제 개발 플랫폼을 바탕으로 혁신 신약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포스텍의 구조생물학 인프라를 활용해 구조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을 고도화함으로써 연구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협약식 직후에는 포항 바이오특화단지 입주 기업 관계자와 대학원생 등이 참석한 산학연 네트워크 행사가 진행돼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과 전문인력 양성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의 우수 연구 인프라가 기업 유치와 연구 성과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실증 사례”라며 “지역 바이오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지오 포스텍 세포막단백질연구소장은 “연구소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장비와 시설을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바이오특화단지 내 유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구조기반 신약개발 연구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영호 에즈큐리스 대표는 “포스텍과의 공동연구로 구조 기반 후보물질 발굴 역량을 높이고 연구개발 성과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현재 한국연구재단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며, 내년도 국가 연구개발 과제 공모에도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이번 MOU가 지역 산학연 협력의 촉매로 작용해 고급 인력 유입과 일자리 창출, 바이오산업 생태계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