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투데이보도국 ] === 경상북도는 6월 17일 시행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 특별법’(케이(K)-스틸법)을 계기로 지역 철강산업의 저탄소·고부가 전환과 산업생태계 재편을 위한 정책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6월 19일 밝혔다. 경북도는 법의 제도적 기반을 활용해 저탄소 철강특구 유치, 수소환원제철 전환 기반 마련, 에너지·연구 인프라 확충 등 다각적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본문 케이(K)-스틸법은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법적·정책적 근거를 제공하는 핵심 입법으로 평가된다. 법안은 철강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구성, 법정계획 수립·시행, 저탄소 철강특구 지정, 수소환원제철 전환 지원 근거 등을 포함해 국내 철강의 글로벌 저탄소 시장 선도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경상북도는 그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등으로 제도적 기반을 닦아 왔으며, 이번 법 시행을 계기로 지역의 전 행정력을 저탄소 특구 지정과 연계 인프라 구축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포항을 전국 최초의 저탄소 철강특구로 지정받기 위해 공모와 준비 작업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전력비 부담 완화 문제는 현안으로 남아 있다. 경북도는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K-스틸법 시행령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으나 정부는 글로벌 통상마찰 우려와 형평성 문제 등을 이유로 해당 감면안을 반영하지 않았다. 다만 정부는 계시별 요금제 도입(4월)과 하반기 시행 예정인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를 통해 전력비 부담 완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어 향후 보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경북도는 저탄소 전환의 핵심 동력으로 에너지·수소 인프라 확충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동해안 해저전력망 구축, 소형모듈원전(SMR) 실증 1호기 유치, 원전 활용 청정수소 생산클러스터 조성,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및 수소복합터미널 구축 등 다각적 프로젝트를 추진해 전력과 수소의 안정적 공급 체계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수소환원제철 전환을 포함한 제조혁신을 촉진하고, 철강 대전환 펀드 조성 등을 통해 민관의 재원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경북도는 고부가가치 특수강 육성도 병행한다. 고기능성 특수강은 미래 모빌리티·우주·방산·조선 등 첨단산업의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분야로, 기술력 확보와 연구개발(R&D) 투자로 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한다.
김미경 경상북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케이(K)-스틸법 시행을 계기로 경북이 저탄소 철강 전환을 선도하여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며 “포항을 중심으로 한 저탄소 철강특구 지정과 에너지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