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 상주간 고속도로 개통 영향인지 지난 5월 1일부터 시작된 7일간의 황금 연휴동안 백년손님 남서방의 고장 후포항은 넘치는 관광객들로 주차전쟁을 치르고 있지만` 주차부지위에 건립하다 중단된 후포수협 수산물유통센터공사장 휀스는 5년째 방치되고 있다.
▲ 항구로 향하는 해안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했다
수산물유통센터 공사장 뿐만 아니라 임시건립한 후포수협 금융사무실마저 주차부지를 점용하고 있어 주말에는 약 500미터에 이르는 해안도로와 뒷길구도로 까지 주차장으로 변하면서 주민불편은 말할것도 없고 교통사고 위험이 가중되면서 인접 골목 상인들의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지만 허가권자인 해수부는 이를 방치하고 있다.
이날 후포수협 수산물 유통센터 공사로 막혀 있어 5년째 장사를 못하고 있다는 골목상가는 적막감마저 감돌았다. 후포수협이 건립하고자 하는 수산물유통센터 건축부지는 평소 피해 상인들이 주차장과 진입로로 사용해오던 국유지였고 주민들이 우선점용하여 사용해 오던 땅이라는 것이다.
▲ 뒷길 구도로 까지 주차장이 되면서 교통사고 위험과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 주차부족으로 뒷 상가로 가는 통로까지 막아 놓은 차량
그런데도 해수부는 지역주민의 의견수렵도 없이 항만시설을 빙자하여 4차에 이르는 후포수협 상가임대 건물을 짓도록 허가를 했다며 불만을 토로 했다.
후포수협가 해수부 그리고 지자체인 울진군은 고급손님유치와 직거래로 인하여 어민소즉증대와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한다며 지역주민과 인접피해주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수산물유통센터건립을 고수하면서 5년째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입장이다.
이에 기자는 양자간의 주장에 대한 진의 여부 확인차 최근 건립한 포항수협 수산물유통센터현장을 찾아가 상인들의 반응을 물어본결과 손님들이 모두 신축한 포항수협유통센터로 몰리면서 평소 호항을 누리던 죽도시장과 자영 횟집이 폐업 위기에 몰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기자는 후포수협 현안에 대한 설명을 하자` 상인 박 모씨는 어획고와 소비는 갈수록 감소 하는데 회센터만 증설한다고 경제가 활성화되고 서민소득이 올라 가냐며 자신들과 같은 꼴이 되지 않으려면 후포도 유통센터건립전에 지역소상인들이 적극 나서서 말려야 한다고 했다.
특권층 곳간만 채우는 해수부의 퍼주기식 정책사업에 국가부채는 늘어가고 서민들의 삶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경북투데이 기동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