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9 (일)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영덕 장육사 대웅전 벽화」도유형문화재 지정

영덕군 문화재 지정 성과 이어져

[경북투데이보도국] === 경북 영덕군 창수면의영덕 장육사 대웅전 벽화가 지역 문화유산으로서의 보존가치를 인정받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563호로 지정 고시되었다.

 

영덕 장육사 대웅전 벽화는 경북 영덕군 창수면 갈천리에 위치한 장육사의 대웅전 내부 벽면 및 천장에 그려진 벽화로 문수·보현동자도, 주악비천도, 운룡도, 나한·조사도 등 총 18점이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다. 조성시기 및 제작자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없으나, 건물 내부에 봉안된 불화 및 배치형식 등을 통해 1720세기 전반에 조성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승물을 탄 문수동자와 보현동자를 단독으로 배치하는 형식은 조선후기 경상도 지역 사찰벽화의 모습을 전하는 중요한 작품이다. 또한 운룡도와 나한·조사도는 동자도와 주악비천도에 비해 늦은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나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근대기 사찰벽화 및 나한도, 민화 연구에 중요한 사례를 제공한다.

 

장육사는 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로 나옹왕사에 의해 1355(공민왕 4)에 건립되었다고 전해지는 오랜 역사를 가진 고찰이다. 건칠관음보살좌상이 보물 제993호로 지정되어 있는 것을 비롯하여 대웅전, 영산회상도, 지장보살도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이번 도유형문화재 지정으로 인해 장육사는 1건의 국가지정문화재(보물)4건의 도지정문화재(유형)을 보유하게 되었다.

 

최근 영덕군은 지역의 보존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의 문화재 지정 및 승격을 꾸준히 추진하였고, 최근 그 결실을 하나씩 얻고 있다. 이번 6월에는 영덕 괴시마을이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고영덕 장육사 대웅전 벽화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또한 장육사의 영산회상도와 지장보살도가 경상북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여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준비하고 있는 등 영덕군 문화유산의 문화재 지정 및 승격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군내의 수준 높은 문화재를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영덕 장육사 대웅전 벽화가 도유형문화재로 지정 받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장육사는 오랜 역사를 가진 영덕군의 대표적인 사찰로, 기존 불교문화재와 더불어 지역의 불교 문화유산에 대한 가치가 더욱 주목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지역의 수준 높은 문화유산들을 문화재로 지정하고 승격하는 노력을 계속하여 영덕이 전국에서 손꼽히는 역사문화도시가 되기 위한 자양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투데이포커스

더보기
봉화군, 제29회 송이축제
[ 경북투데이보도국 ] === 봉화군은 지난 16일 제29회 봉화송이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된 ‘제4회 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퍼포먼스는 봉화의 대표 농·축산물인 송이버섯과 한약우를 주재료로 활용해 500인분 규모의 대형 비빔밥을 조리해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나누는 행사로, 축제의 서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준비된 비빔밥을 함께 비비고 나누며 화합과 풍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비빔밥 재료 손질부터 조리, 배식까지는 봉화군 우리음식연구회 회원들이 직접 참여해 정성을 더했으며, 향긋한 송이향과 한약우의 풍미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우리음식연구회는 이번 송이축제 기간 동안 전통음식 판매 부스도 함께 운영하며 봉화의 맛과 멋을 전했다. 부스에서는 ▲찰떡 ▲시골감주 ▲사과·딸기찹쌀떡 ▲쌀아이스크림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전통 간식이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사과·딸기 찹쌀떡은 전통의 맛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메뉴로,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최순자 봉화군 우리음식연구회 회장은 “올해도 많은 분들이 송이축제 비빔밥 퍼포먼스와 전통음식 부스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청정 봉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