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4 (수)

  • 구름많음동두천 26.7℃
  • 흐림강릉 27.4℃
  • 흐림서울 27.2℃
  • 천둥번개대전 26.3℃
  • 구름많음대구 29.6℃
  • 구름많음울산 27.8℃
  • 구름많음광주 28.7℃
  • 흐림부산 23.5℃
  • 맑음고창 30.0℃
  • 구름많음제주 31.1℃
  • 구름많음강화 26.0℃
  • 흐림보은 25.5℃
  • 구름많음금산 28.9℃
  • 맑음강진군 31.4℃
  • 구름많음경주시 30.3℃
  • 흐림거제 24.6℃
기상청 제공

영천시 사업 부서 공무원, 관급사업 업체와 골프 회동 논란

- (5.3자) 특정 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 보도 후속
- 최기문 시장,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하라" 지시
- B 씨, "운동 차원 작년에 딱 한 번 쳤다. 비용도 각자 부담" 해명

[경북투데이 보도국] === <위클리오늘> 53일 자 영천시, 특정 퇴임 간부 공무원 A 씨 일감 몰아주기 의혹보도와 관련해 의혹이 더욱 확산하고 있다.




해당 사업 부서 현직 B(담당) 공무원과 사업수행 D 업체(감리) 간부, D 업체에 취업한 같은 부서 간부(사업소장) 퇴임 공무원 A 씨 등이 부적절한 골프 회동을 해 논란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영천시 환경사업소는 지난 2021년부터 320억원 규모 영천댐 상류 (충효·용산) 하수도 정비사업을 H 업체와 시공계약으로 내년 12월까지(5년간) 공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630일준공을 예정하고 있다. 이 사업 대표 감리업체가 D 사다.


또 현직 공무원 B 씨는 오는 630일경 준공 예정인, 이 사업 외 또 다른 영천댐 상류 2단계 정비사업을 포함해 사업비 500억 이상 대규모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 업무 등을 담당한다.


영천시 환경사업소는 오는 7~9월 중 500억원 이상 대규모 하수도 정비사업 관리용역(감리) 업체 선정을 앞두고 있다그런데 사업 부서 부서장으로 근무한 A 씨는 2022년 말까지 해당 부서장을 역임하며, 사업계획 수립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정황이 있다.


지난 630일 퇴임(공로 연수)하면서 다음 날인 71일자로 곧바로 D 업체(감리) 영업 부사장으로 취임한 후 자주 사업 현장에 드나든 것으로 알려졌다그런가 하면 A 씨는 자신이 속해있는 D 감리업체 간부를 끼고 현직 사업 담당 공무원 B 씨와 골프 회동까지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퇴임 간부 공무원 A 씨가 B 공무원과 함께 자신이 고위 임원으로 채용된 D 감리업체에 유리한 사업 수주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됐다.

그런데도 영천시 감사부서는 B 씨를 포함한 해당 사업 부서에 대해 내부 감사 등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고 있어 '제 식구 감싸기' 비난을 사고 있다.


감사부서는 "앞선 53일 자 일감몰아주기 의혹 보도 내용은 알고 있다"면서도 22일 현재까지 "윗선에서 어떤 감사 지시도 자체 감사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지역 업계 한 관계자는 "A 씨는 근무 당시는 물론 퇴임 이후에도 담당 공무원 B 씨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안다"면서 "때문에A 씨를 둘러싸고 온갖은 억측과 소문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부 공무원 일각에서도 "A 씨에 대한 무성한 소문이 많았다"라며 "언젠가는 터질 것으로 알았다"라고 전했다한편, D 감리업체 한 간부는 "자신이 취임한 지난해 6월 이후 팔이 아파 골프를 친 사실이 한 번도 없다"고 했다가 본지 취재에 뒤늦게 "지난해 A, B 씨 등과 골프를 친 사실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공무원 B 씨와 퇴임 간부 A 씨는 "지난해 딱 한 차례 골프를 친 사실은 있지만, 단순 운동 차원이며, 비용도 각자가 부담했다"고 해명했다.  A 씨는 자신을 향해 "여러 의혹의 소리가 들려와 오는 5월 말일자로 D 사에 사표를 냈다"라고 밝혔다.


반면 감리업체 간부는 "골프 비용의 경우 공무원 B 씨만 자신이 부담하고 나머지는 퇴직 간부 A 씨가 부담했다"라고 본지 취재에 밝혔다이와 관련해 21일 최기문 영천시장이 지역 기자실에 들렸다가 이런 내용을 전해 듣고 관련 공무원에게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투데이포커스

더보기
무더운 여름, 민물고기들과 함께 피서를 떠나요~!
[경북투데이 보도국] === 경상북도 민물고기생태체험관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관람객 편의 제공을 위해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휴관일 없이 상시 운영한다. 체험관은 평상시에는 매주 월요일을 휴관일로 지정해 체험관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으나, 관람객이 많이 방문하는 여름 휴가철에는 휴관 없이 매일 운영해 여름철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들 여름방학 시즌 및 직장인 휴가철에 동해안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 체험관뿐만 아니라 울진 지역의 관광 명소인 죽변 해안 스카이레일·왕피천 케이블카·이현세 만화 거리 등과 연계하여 해당 장소의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 투어를 진행한다. 경상북도 타 과학관과 연계한 과학관 스탬프 투어도 진행 중으로 주변 유명 관광지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관광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체험관에 불영계곡 조형물을 설치해 울진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여름철 무더위를 대비해 노후화된 냉난방 설비 교체와 더불어 로비, 진입로 등 각종 편의시설 정비를 통해 안전과 청결에도 힘써 관람객들을 맞이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