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6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인구소멸 고위험 영양군…산불 이재민 정착 대책은 있는가?

- 인구 감소를 넘어 마을 소멸까지 걱정해야 -

[ 경북투데이보도국 ] === 영양군은 인구소멸 고위험(2024년 기준·한국정보원 자료) 지역으로 분류되어 인구 감소를 넘어 지역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지난 3월 말 대형 산불로 영양군은 석보면과 입암면이 피해를 입어 7명의 사망자에 142가구가 불에 타 198명의 이재민이 보금자리를 잃어 인구 감소가 더욱 가속화되고 자칫 마을이 소멸할 위기에 처해있다.

 

이재민 대부분이 고령에다가 현재 주택 전소의 경우 지급된 지원금이 최소 8천만 원에서 최대 96백만 원에 불과해 집을 다시 짓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영양군을 떠나 자식들이 있는 도시로 갈 예정인 경우도 적지 않다.

 

석보면 이재민들은 건축비가 비싸서 집을 지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 껍데기도 짓기 어렵다. 빚까지 지면서 짓기는 힘들다. 안동 등으로 나간다는 사람도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지금 살고 있는 임시주택을 사서 살겠다는 사람들이 절반이 넘는다고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도창 영양군수는 서면 인터뷰에서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이 급선무임에 따라 이재민의 임시거주시설 입주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최근인 630일이 되어 입주를 끝마쳤다라며, “장기적인 정착 정책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의견을 계속해서 들으며 최선의 방법을 찾고 있다라며 원론적인 답변을 전했다.

 

산불로 인해 인구 감소가 예상되는 지역은 영양군 만이 아니다. 인근 지역인 청송군과 영덕군도 산불 피해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청송군과 영덕군은 산불이 발생하자 이재민 대부분이 고령으로 지역을 떠날 것을 염려해 한 명의 이재민이라도 더 지역에 머물도록 임시주거용 조립주택을 제작할 때 주택으로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제작하고 원하는 경우 자신이 살던 집 위치에 설치해 주었다.

 

타지역 군청 관계자는 산불로 이재민이 발생해 대책회의에서 군수님이 먼저 제안하여 임시주택을 내진설계와 단열까지 보강 완료하고 면적도 기본형 보다 넓게 제작, 주거 환경을 개선하였으며 동의한 이재민에게는 자신이 살던 자리에 설치해 주고, 2년 후 감정평가를 받은 금액으로 판매하여 약 15백여만 원이면 주택을 해결할 수 있어 이재민들의 호응이 높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영양군의 경우는 이재민들의 바람과 다르게 임시주거용 조립주택을 일반 주택으로 전환이 불가하게 제작되어 이재민들에게 판매할 수는 없고 2년이 지나면 공매 처분해야 한다. 영양군에는 94동의 임시주거용 조립주택이 설치되어있다.

 

지금까지는 이재민의 임시주거시설에 총력을 기울였다면, 이제는 이재민들이 정착하여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살던 마을을 떠나지 않도록 하는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사단법인 전국지역신문협회 회원사 경북제일신문 제공



투데이포커스

더보기
복지로 하나 되는 울진군,
[ 경북투데이보도국 ] ===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맞춤형 복지정책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 보호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8월 19일에는 울진군가족센터 1층에‘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공식 입주했다. 이는 지난 7월 개관한 울진군가족센터의 핵심 기능 중 하나로, 장애인가족의 정서적 안정과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복지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외에도 단순한 지원을 넘어 일상 깊숙이 들어간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는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군정 슬로건인 ‘감동주는 복지’ 실현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가족센터-장애인가족지원센터’ 원스톱 복지 가동 울진군가족센터 1층에 위치한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19일부로 업무를 개시했다. 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는 상담ㆍ사례관리, 돌봄공백 해소, 정서ㆍ가족역량 강화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고 있어 장애인 및 가족들에게 막힘 없는 지원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또, 울진군가족센터 1층에 위치한 만큼 가족센터 내에서 ▲공동육아나눔터 ▲가족상담실 ▲언어발달교육실 ▲자원봉사센터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가족센터에서 발걸음을 한번 멈추면(One-stop) 연계된 모든 업무를 소화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