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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으로 ‘명품 정주마을’ 조성…55명 전입 유도

경북형 작은정원·정주여건 개선사업으로 51동 준공·풀옵션 임대주택 공급…지역 정착·소비 활성화 효과


[ 경북투데이보도국 ] === 경북 봉화군이 추진해 온 ‘경북형 작은정원’과 ‘정주여건 개선사업’이 실질적인 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로 이어지며 지방 소멸 대응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완료된 임대주택 입주를 통해 총 55명이 봉화군으로 전입을 신고했고, 군은 수요자 맞춤형 주거 모델이 지역 정착을 이끄는 데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준공된 임대주택은 모두 51동이다. 일반 주민 29명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등 공공기관 및 학교 등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26명이 새롭게 입주하면서, 그간 인근 도시에서 통근하던 근로자들이 봉화군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한 것이 핵심 성과로 평가된다. 봉화군 관계자는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생활 인프라와 연계한 맞춤형 제공이 전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주요 사업 성과는 다음과 같다. ‘경북형 작은정원’은 물야면에서 2022년 공모 선정 이후 약 25,177㎡ 부지에 56억8,300만 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이곳에는 임대주택 21동과 커뮤니티센터, 3,000㎡ 규모의 주말농장이 갖춰졌으며, 입주 모집 시 5대1에 달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정주여건 개선사업’은 봉화읍과 춘양면의 생기마지구 및 서벽 지구에 92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도로·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을 완비한 뒤 총 30동의 임대주택을 조성했고, 2025년 11월 입주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들 사업은 경북도의 다른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할 정도로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최근에는 경북도 인재개발원에서도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정’의 우수사례 견학이 이뤄졌다.

임대주택 공급은 단순한 인구 유입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청년층과 직장인들의 정착으로 소비가 늘어나고 지역 상권이 살아나는 효과가 나타났으며, 특히 봉화군은 전기차 충전소 등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편의시설을 도입해 ‘청년이 머물고 싶은 마을’을 조성했다. 이에 따라 과거 밤이면 어두웠던 시골 마을 풍경이 현재는 활기 있는 야간 경관으로 바뀌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입주민 인터뷰에서도 높은 만족도가 드러났다. 생기마지구에 입주한 한 직장인은 “이전에는 먼 거리 통근으로 소비와 휴식 시간이 모두 줄어들었지만, 이제는 퇴근 후 휴식과 지역 생활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풀옵션 주거 시설과 합리적 임대 조건 덕분에 봉화에 완전히 정착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박시홍 봉화군수 권한대행은 “가성비 높은 주거 환경을 공급한 결과 입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머물고 싶은 정주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군은 향후에도 정주 여건 개선과 연계한 주거·생활 인프라 확대를 통해 추가 전입 유도와 지역 활성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례는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실질적 해법으로서, 맞춤형 주거 제공과 생활 인프라 연계가 지역 정착을 촉진하는 중요한 전략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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