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1 (토)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안동시 인근야산 산지전용허가 없이 무단으로 막무가내식 공사 진행-

- 축구장 3개 넓이의 산림 보란 듯 훼손, 관계기관 손 놓고 있는 동안 피해만 커져...-

​<< 경북투데이보도국 >> =  [영남기자클럽 조주각기자 제공]  안동시는 2년여간 산림이 훼손되는 것을 인지하고도 제대로 된 방안을 내놓지 못한 사이 미적지근한 대응으로 문제를 키우고 있다.

6e9df60a745f974d3e980e0de6709971_1553564342_4578.JPG


안동시 서후면 이송천리 산226번지 외 산181(4필지)번지 주변의 산을 무단으로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을 볼 수 있지만, 관계기관들의 안일한 대처에 아무런 제재 없이 보란 듯 지금도 산림이 파헤쳐지고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업자 A씨는 2017년 서후면 이송천리 산 226번지 일원의 산림을, 산지 전용허가(4,886㎡)를 내고 공사를 하던 중 2018년부터 허가받은 면적을 초과해서 산림을 훼손해 왔다는 것이다.

이에 안동시 개발행위부서는 민원을 통해 2018년 10월에 ‘산지 전용변형허가’를 받지 않고 임야를 훼손하는 것을 인지하고 산림부서와 협조하여 안동경찰서에 고발과 함께 공사중단조치를 수차례 통보하였지만, 업체 측은 지금까지도 이러한 통보를 무시한 채 산림을 훼손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업자 A씨는 2018년부터 산181번지 일원의 산림을 ‘개발행위 허가조차’ 받지 않고 임야를 훼손하고 있었다. 이곳 또한 안동시 관계기관은 두 차례 ‘공사중단조치통보’의 행정조치 이외 별다른 조치가 없던 동안, 심각한 산림 훼손이 진행되고 있었다.

안동시 관계자에 따르면, 2018년 10월 25일 산226번지(4,440㎡), 산181번지(2,380㎡)의 면적의 임야를 훼손하여 1차 고발조치 하였으나,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산 226번지(7,410㎡), 산181번지(7,570㎡), 산184번지(1,000㎡), 산1285번지(530㎡)’의 산림을 훼손하여 2019년 3월 초 2차 고발한 상태라는 답변을 하였지만, 고발 이후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피해면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시는 행정조치를 무시한 채 공사를 진행한 업자에 대해 지난 2018년 9월에 안동경찰서에 1차 고발, 2019년 3월 18일에 강력대응 차원에 2차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수차례 공사중단 명령을 내렸지만, 막무가내로 진행하고 있다. 행정기관이다 보니 어쩔 수 없다. 2차 적으로 경찰서에 고발하여 놓은 상태다. 경찰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이다” 라며 행정기관으로서의 한계라는 식의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수개월째 제자리 걸음걸이만 하는 행정에 주민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늘어가고 있었지만, 관계된 행정기관들은 해결하려는 의지보다, 서로 관계된 다른 부서에 떠밀어 피해 나가기 급급한 행정행태에 주민들은 회의를 느낀다고 말한다.

주민 B씨는 “작년에 이어 올해 수차례 민원을 넣었지만 개선 자체가 되지 않는다. 농민들을 위한 농로에 대형 덤프트럭이 다녀, 농로가 갈라지고 땅이 꺼져서 위험스럽기 짝이 없어 안동시에 민원을 넣어봤지만 아무런 답변이 돌아 오지 않았다. 안동시 관할 부서에서 왔다 가기만 할 뿐 아무런 답변을 해주지 않고 이렇게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안동시 관계자는 “원상복구가 우선이다.”라는 답변을 하였지만, 과연 훼손된 산림이 원상복구가 가능하겠느냐는 것이다. 훼손된 산림에 대충 몇 그루의 나무를 심고 마치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 형식적인 원상복구가 되지 않도록 관계 부서는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또한, 잘못된 행위가 이루어진 현장은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다시는 불법적인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꾸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해 보인다



투데이포커스

더보기
김홍구 경북도의원, 지방자치 의정대상 3년 연속 수상 영광
[ 경북투데이보도국 ] === 경상북도의회 김홍구 의원(상주ㆍ국민의힘)이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유권자 정책제안 및 2025 지방자치 의정대상’에서 광역의회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3부터 3년 연속으로 같은 상을 수상하게 된 김 의원은 탁월한 정책 성과와 청렴한 의정활동을 통해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의원은 경계지역 균형발전, 농업기반 현대화, 소방공무원 근무환경 개선, 아동 학습권 보장 등 현장 중심의 의제들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이끌어 왔다. 특히 지역 산업 구조 전환과 농촌 경쟁력 강화, 주민 체감형 복지정책 발굴에 힘쓰면서 ‘정책으로 일하는 의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의정대상 3년 연속 수상은 개인의 영예가 아니라 도민과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실질적 의정활동으로 도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경상북도의 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도민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의정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방자치 의정대상을 주최하는 (사)한국유권자중앙회는 투명한 정치문화 확립을 위해 전국 지방의회의 활동을 종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