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9 (토)

  • 흐림동두천 8.3℃
  • 맑음강릉 14.6℃
  • 흐림서울 9.2℃
  • 맑음대전 15.3℃
  • 맑음대구 13.3℃
  • 맑음울산 15.7℃
  • 맑음광주 15.9℃
  • 맑음부산 15.3℃
  • 맑음고창 16.0℃
  • 맑음제주 18.3℃
  • 흐림강화 9.9℃
  • 맑음보은 12.3℃
  • 맑음금산 15.3℃
  • 구름조금강진군 14.9℃
  • 맑음경주시 15.7℃
  • 맑음거제 13.2℃
기상청 제공

영덕산 고품질 배, 신남방 국가로 수출재개

- 3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한 물량으로 수출 물꼬 -

[경북투데이보도국] === 당도가 높은 영덕산 배가 코로나19와 잦은 풍수해로 수출길이 막힌 지 3년 만에 다시 수출을 재개했다.

 

영덕군 병곡면에 소재한 농산물 수출전문업체이자 향토기업인 농업회사법인 라온()은 물량 선별과 포장·선적을 마친 후 라온 배 수출공선회(반장 김영광)을 통해 지난 2일 신고(품종)501억원치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로 수출했다.

 

영덕산 배는 해풍을 맞고 자라 당도가 높고 육즙이 풍부해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 국가에서 인기가 높지만, 2018년 고래불배 13톤이 수출된 이후 19년과 20년 기상이변에 따른 잦은 풍수해로 수확량 감소와 상품가치 저하의 어려움이 있었고, 근래 코로나19 장기화로 세계 물동량이 막히면서 수출길이 끊겼었다.

 

이에 영덕군농업기술센터와 라온 배 수출공선회가 손을 잡고 수확량 회복과 품질향상에 힘쓰고 수출활로를 확보한 결과 기존의 3배 이상의 고품질의 영덕산 배를 해외 소비자들에게 다시금 선보이게 됐다.

 

영덕군농업기술센터 오도흥 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가 농수특산물 판매량 감소로 이어져 농가의 고통이 여느 때보다 크다고 안타까워하며,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신규 수출품목 발굴과 해외수출 판로확대에 총력을 다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 희망의 과실을 안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투데이포커스

더보기
영덕 고래불역, 문화의 파도가 일다
[ 경북투데이보도국 ] === 경상북도는 동해중부선 개통 효과를 극대화하고 3월 발생한 경북 산불 피해지역인 영덕군의 피해 회복을 도모하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고래불역을 시범 거점으로 무인역 철도관광 활성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올해 1월 동해중부선이 개통되었으나 강원도에 비해 이용객 증가율이 낮고 영덕~울진 간 대부분 역이 무인역으로 운영되어 목적지가 아닌 경유지로 기능하며 관광목적 이용객이 저조했다. 이에 경북도는 고래불 지역의 역사·자연 자원을 고래불역과 연계,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재구성해 지속 가능한 철도관광 모델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다음 달 5일 본행사에 앞서 사전 활성화 행사로 이달 22일에는 작은 음악회 팝페라 공연을 29일에는 향유고래를 모델로 한 허먼 멜빌의 소설 모비딕을 주제로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두 차례 행사에서는 고래불역의 상징성과 철도여행의 매력을 결합한 문화‧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고래불역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12월 5일 본행사에서는 고래불역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배우 송지효와 고래 사진작가 장남원을 고래불 홍보대사로 위촉, 고래불 해수욕장 플로깅 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