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9 (월)

  • 흐림동두천 0.8℃
  • 맑음강릉 3.2℃
  • 흐림서울 2.5℃
  • 맑음대전 -0.7℃
  • 맑음대구 3.8℃
  • 맑음울산 4.0℃
  • 맑음광주 0.8℃
  • 맑음부산 5.7℃
  • 맑음고창 -2.4℃
  • 맑음제주 4.8℃
  • 흐림강화 3.0℃
  • 맑음보은 -2.8℃
  • 맑음금산 -2.1℃
  • 구름많음강진군 0.6℃
  • 맑음경주시 3.8℃
  • 맑음거제 2.7℃
기상청 제공

영천시의 갑질?..."그 신문에 광고 주면 앞으로 보조금 지원 안 하겠다." 보훈단체 압박

- 단체, "영천시가 그런 말 한 적 없다고요? 허허허!“

"그 신문에 광고 주면 앞으로 보조금 지원 않겠다."

보훈 단체...지역 Y 신문사에 행사 광고 줬다가 빼앗아

영천시, "그런 말 한 적 없다"며 불쾌감 드러내지만

단체, "영천시가 그런 말 한 적 없다고요? 허허허!"

영천시, 시정 비판하는 언론 노골적 탄압 수년째

 

영천시가 A 보훈단체에 ˝그 신문에 광고 주면 앞으로 보조금 지원 안 하겠다.˝ 라고 말해 광고를 주었다가 다시 빼앗자 Y 신문이 무료 공익광고로 대체한 15일자 발행 영천지역 Y 신문(주간) 1면 문제의 6.25 행사 안내 광고

 

[경북투데이 =장지영 영천취재 기자] === 영천시가 지역 특정 언론에 광고를 주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해 '갑질' 논란은 물론 해당 언론에 대한 업무 방해 의혹까지 제기돼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해당 언론은 잘못된 시정을 과감하게 비판하는 언론이다. 그 때문에 영천시의 이번 광고 압력행사가 시정을 비판하는 언론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등 언론 탄압으로까지 비화할 전망이다.

 

영천 지역에는 3개의 주간지면 언론사가 있다. 그 가운데 창간 14년째인 Y 신문(대표 J )은 지난 12일 지역 한 A 보훈단체로부터 73주년 6.25행사 안내광고를 의뢰받았다. Y 신문의 편집일은 14(수요일)이다.

 

그런데 편집일 오전에 A 단체는 Y 신문에 전화로 "죄송하지만 73주년 6.25행사광고를 게재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유는 "행사 담당 주무 부서장이 직접 찾아와 Y 신문에 광고를 주면 앞으로 (영천시가) (A 단체에) 일체의 지원금을 끊겠다"라고 했다는 것이다.

 

불가피하게 Y 신문은 15일 자 364호 지면 해당 광고를 편집하면서 1면 하단에 <영천시의 압력으로 광고가 취소되어 Y 신문 후원 공익 광고로 게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현재 Y 신문은 민선 7기 최기문 영천시장 체제 1년 후부터 민선 8기 지금까지 영천시로부터 광고 탄압을 받고 있다. 지역 2개 주간 신문에만 광고를 배정하고 Y 신문만 배제당하고 있다. 시정을 비판하는 언론으로 낙인찍히면서다. 이런 사실은 모든 공무원과 시민들이 더 잘 안다.

 

이와 관련해 해당 부서장은 본지 취재에 "절대로 (그 신문에 광고 주면 앞으로 보조금 지원 안 하겠다)라고 한 사실이 없다"라고 했다. 반면 해당 A 단체는 제가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이해하시고 신문 1면에 항의 메시지를 넣은 것으로 만족하시면 안 되겠습니까?"라며 이해를 당부했다.

 

해당 Y 신문 대표는 "명백한 업무 방해입니다. 영천 시정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그동안 영천시로부터 보도자료 제한, 취재 불응, 신문 구독 취소 등 수년간 탄압을 받아왔으며, 노조는 집행부로부터 수많은 혜택을 받고 최기문 영천시장은 노조 뒤에 숨어 우리 (Y) 신문을 수년간 광고로 압박해 왔지만, 언론은 언론의 역할이 있고 공직자는 공직자의 역할이 있습니다."라는 단호함이다.

 

그는 또 "영천시가 저희 기자가 고압 취재, 허위보도라는 주장인데 터무니없습니다. 아픈 곳을 취재하면 답을 할 수 없으니 당연히 고압이 되겠고, 허위가 있다면 최기문 영천시장이 대한민국 경찰청장 출신인데 (저희가) 과연 수년 동안 살아남았겠습니까?"라며 "오직 가야 할 길을 갈 뿐이다"고 말했다.

 

그동안 영천시는 우호적인 언론에는 당근을 Y 신문처럼 비판하는 언론에는 탄압을 가해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현재 영천시 총무과장 책상 앞에 붙어있는 Y 신문 취재 거부 및 신문 구독 거부 유인물

 

현재도 총무과장(근로자가 아닌 사용자) 책상 앞에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영천시지부 명의로 "영천시지부 조합원들은 Y 신문 구독을 거부하며 취재에 불응합니다"라는 유인물이 부착돼있다

   

또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일부 동사무소 현관과 영천시 총무과 및 홍보전산실 앞 우편함에도 수년째 이런 유인물은 지금도 부착돼있다.

 

"(Y) 신문에 광고 주면 앞으로 보조금 지원 안 하겠다"라는 영천시의 이번 광고 금지 파장이 가뜩이나 영천시의회가 갑질 논란으로 전국 이슈로 부각한 가운데 이번에는 집행부 갑질과 언론 탄압으로 확산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데이포커스

더보기
김창수 전 울진군 자치행정국장, 울진군수 출마 포기 선언
[ 경북투데이보도국 ] === 경북 울진군수 선거 출마를 준비해 온 김창수 전 울진군 자치행정국장이 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포기했다. 김 전 국장은 최근 지인들과 지역 인사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그동안 울진군수 출마를 고민하고 준비해 왔지만 깊은 숙고 끝에 군수의 꿈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메시지에서 “그동안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를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며 “앞으로는 평범한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울진 발전과 지역사회에 봉사하겠다”고 전했다. 김 전 국장은 울진군청에서 오랜 공직생활을 거쳐 자치행정국장을 역임한 뒤 지역 행정 전문가로 평가받아 왔으며, 차기 울진군수 선거의 잠재적 후보군으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지역 정가에서는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제기되며 선거 구도의 변수로 평가되기도 했다. 이번 불출마 선언으로 울진군수 선거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김 전 국장의 결단 배경과 향후 행보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특히 최근 지역 정치권에서는 정당 지지 구도가 과거와는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보수 정당이 강세를 보여왔던 울진 지역에서도 국민의힘에 대한 지역 민심이 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