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1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AI 해킹모델 등장..사이버보안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

- 국내 사이버보안대응체계 부처별로 흩어져 효과적인 대응 어려워
– 미국, 일본, 영국 등 선진국은 이미 국가 단위 사이버 보안 컨트롤타워 운영 중
– 이상휘 의원, “AI 해킹 대응 위한 사이버보안컨트롤타워 신설해야”

[ 경북투데이보도국 ] === AI 기술을 활용한 해킹프로그램이 개발되는 등 해킹기술이 점차 고도화, 지능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국가 사이버보안 컨트롤타워 신설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포항 남·울릉)“2025년은 대한민국이 탈탈 털린 해였다면서 이제는 해커들도 AI를 이용해 공격하는데, 정부는 여전히 부처별로 따로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다크웹에는 잔소록스AI(Xanthorox AI)’ 같은 해킹 전용 인공지능이 유통되고 있으며, 이 모델은 사용자가 랜섬웨어 코드를 만들어 달라고 입력하면, 수백 줄의 악성코드를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기능을 갖춘 것으로 밝혀졌다. 일명 ‘AI 해커가 등장한 셈이다.

 

이처럼 해킹기법은 나날이 진화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사이버보안 대응체계가 부처별로 분산되어 있어 정보 공유나 초기대응 과정에서 공백이 생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보안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KISA, 국무총리 직속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으로 기관별로 해킹 대응이 나뉘어져 있어 국가적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해외 주요국들은 이미 사이버보안을 국가 차원에서 총괄하고 있다.

미국은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안보·인프라보호청(CISA)’, 일본은 총리 직속 사이버보안전략본부를 두고 영국·독일·프랑스 등도 국가 단위의 보안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상휘 의원은 권한과 책임이 분산된 보안체계를 개편하지 않으면, 또다시 보안 시늉 쇼로 끝날 것이라고 꼬집으며 “AI 시대에 걸맞은 국가 단위의 보안 대응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이제 사이버공격은 한 기관이 막을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국가 차원의 사이버보안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전문인력과 기술이 집중된 기관을 중심으로 정보공유, 기술분석, 대응훈련 등이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투데이포커스

더보기
“AI 해킹모델 등장..사이버보안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
[ 경북투데이보도국 ] === AI 기술을 활용한 해킹프로그램이 개발되는 등 해킹기술이 점차 고도화, 지능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국가 사이버보안 컨트롤타워 신설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포항 남·울릉)은 “2025년은 대한민국이 탈탈 털린 해였다” 면서 “이제는 해커들도 AI를 이용해 공격하는데, 정부는 여전히 부처별로 따로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다크웹에는 ‘잔소록스AI(Xanthorox AI)’ 같은 해킹 전용 인공지능이 유통되고 있으며, 이 모델은 사용자가 “랜섬웨어 코드를 만들어 달라”고 입력하면, 수백 줄의 악성코드를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기능을 갖춘 것으로 밝혀졌다. 일명 ‘AI 해커’가 등장한 셈이다. 이처럼 해킹기법은 나날이 진화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사이버보안 대응체계가 부처별로 분산되어 있어 정보 공유나 초기대응 과정에서 공백이 생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보안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KISA, 국무총리 직속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으로 기관별로 해킹 대응이 나뉘어져 있어 국가적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