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투데이보도국 ]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복숭아 생육기를 앞두고 농가에 동계 방제를 철저히 실행할 것을 당부하며, 특히 석회유황합제와 석회보르도액의 적기 혼용·간격 준수를 강조했다고 3월 23일 밝혔다.
동계(개화 전) 방제는 겨울을 넘긴 병원균과 해충의 밀도를 낮춰 생육기 피해를 예방하고 추가 방제비용을 줄이는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제 시기다. 석회유황합제는 강알칼리 성분으로 병원균과 해충 조직을 물리적으로 변성시켜 살균·살충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잎오갈병, 잿빛무늬병과 깍지벌레·응애 등 월동 해충 밀도 저감에 유효한 약제다. 살포적기는 개화 3~4주 전을 권장하며, 개화 이후 살포는 수정 불량이나 약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석회보르도액은 구리 성분의 살균제로 세균성 병해 방제에 유효하며, 살포 시점은 개화 10% 전까지 가능하다. 희석 배수는 통상 6–6식(제조사 표기 기준에 따름)을 권장하며, 최근 기후변화로 세균구멍병 등 세균성 병해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과수원 전체에 약액이 골고루 묻도록 충분히 살포해야 한다.
약제별 안전한 병용과 간격도 강조됐다. 석회유황합제 살포 후 석회보르도액 처리 시에는 최소 15일 이상의 간격을 두어 약해 발생을 방지해야 한다. 또한 방제 작업 시 보안경·방독면 등 개인 보호구를 착용하고, 방제기와 노즐은 사용 직후 깨끗이 세척해 장비 부식을 방지할 것을 당부했다.
류정아 청도복숭아연구소장은 “기후변화로 병해충의 월동 생존율과 발생 시기가 앞당겨지는 추세이며, 개화 전 동계 방제는 한 해 농사의 첫걸음”이라며 “농가에서는 권장 시기와 희석비를 준수해 세심하게 방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장 기술지원 및 문의는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 또는 청도복숭아연구소에 연락하면 상세한 약제별 혼용·시비·방제기 조작법 등 현장 지도를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