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투데이보도국 ] === 경상북도는 3월 26일 포항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에서 ‘동물용 그린바이오 의약품 산업화 거점’ 개소식과 ‘그린바이오소재 첨단분석시스템’ 현판식을 열고 관련 인프라 운영을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경상북도·포항시 관계자,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 관련 기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문을 연 산업화 거점은 인수공통감염병 대응과 반려동물용 의약품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시설로, 세포 배양부터 단백질 정제에 이르는 생산·시험 시스템을 갖춰 후보물질의 효능·안전성 검증, 품목 허가 대응, 소규모 시험생산까지 수행할 수 있다. 기업들은 이 거점을 통해 초기 연구개발 단계에서 상용화 단계에 이르는 전(全)주기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동시에 구축된 ‘그린바이오소재 첨단분석시스템’은 동물용 의약품 후보 유전자 분석과 항체 의약품 발굴에 최적화된 자동화·품질분석 장비를 포함한 공공 연구개발 인프라다. 이 장비들은 벤처·중소기업의 신약 후보 발굴 속도를 높이고, 연구 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린바이오 의약품은 식물체나 식물세포를 이용해 유전자 도입과 단백질 정제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 백신·치료제·진단제 등을 말한다. 동물용 그린바이오 분야는 인수공통감염병과 반려동물 의료수요 증가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경상북도는 지난해 12월 ‘그린바이오 육성지구’로 지정된 이후 인프라와 정책적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와 연계해 효능·안정성 평가에서 실증·상용화에 이르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내 벤처기업의 기술사업화 촉진과 지역 바이오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박시균 경상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산업화 거점과 첨단분석시스템 구축으로 동물용 의약품 산업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그린바이오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며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기업과 연구기관 간 연계를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거점의 활용 방안으로 ▲벤처기업 대상 시제품·시험생산 지원 ▲공동연구·기술이전 촉진 ▲규제 대응(품목허가·인허가 지원) 원스톱 창구 운영 ▲그린바이오 인력 양성 프로그램 연계 등을 제시하며, 특히 초기 기술사업화 단계 기업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소식은 그린바이오 산업의 지역 기반 구축과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첫 걸음으로 평가된다. 경북도는 관련 시설과 인력·정책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동물용 의약품 분야에서의 실증 성과를 조기에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