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투데이보도국 ] === 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이 농촌진흥청의 국가연구개발사업인 ‘차세대 단백질 풍미 증진 및 알레르겐 관리 기술 개발’ 공모 과제에 최종 선정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47억 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2026년 4월 1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식용 곤충 산업의 핵심 난제로 지목돼온 특유의 냄새(이취)와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을 첨단 딥테크로 근본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은 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이 총괄을 맡고 성신여자대학교, 강릉원주대학교, 경북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에쓰푸드(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등 산·학·연 8개 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핵심 연구 내용은 AI(AlphaFold3)와 풍미체학(Flavoromics)을 활용해 이취 유발 물질을 제어하는 지능형 효소 시스템을 개발하고, 환자 혈청 기반 임상 데이터로 알레르겐 안전성을 확보해 ‘프리미엄 곤충 단백질 소재’를 구현하는 것이다.
특히 본 과제는 실험실 성과에 그치지 않고 사업 초기부터 산업화 기반을 연계해 대량생산과 제품화까지 도모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예천 곤충양잠산업 거점 단지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의 시설을 활용해 개발된 곤충 단백질 소재의 원료 표준화 및 톤 단위 대량 생산을 추진하며, 생산된 소재는 육가공 전문기업 에쓰푸드(주)의 기술을 통해 ‘하이브리드 햄·소시지’ 형태로 시장에 출시될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이번 연구사업을 통해 곤충 단백질을 수입 의존도가 높은 대두 및 유청 단백질의 대안으로 육성하고, 국가 식량안보 강화와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또한 K-곤충 단백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수출용 가이드라인 개발도 병행 추진해 해외 진출 장벽 완화를 꾀할 예정이다.
박찬국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대규모 R&D 과제는 기술 개발을 넘어 우리 농업의 새로운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첨단 기술로 탄생한 고부가가치 곤충 소재가 실제 사육 농가의 안정적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