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투데이보도국 ] == 포항시는 4월 21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법무부의 추천범위 축소로 기존 다문화 친인척 방식의 인력 확보에 제약이 생긴 가운데 수산물 가공업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대응책이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계절근로자 선발·모집, 송출·입국 절차, 사전 교육 및 숙소·근로 여건 점검, 무단이탈 방지대책 등 프로그램 운영 전반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포항시는 행정 절차 이행과 업체 배정, 입국 이후 체류 관리 등을 담당하고, 라오스는 우수 인력 선발과 직무 관련 사전 교육을 책임진다. 포항시 출장단은 MOU 체결 외에도 루앙프라방주 등 현지 지자체와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현장 시찰을 통해 적합 인력 선발 기반을 마련했다.
포항시는 라오스 근로자들이 전통 발효식품 ‘빠댁’ 문화와 유사한 수산물 건조·보존 경험을 보유해 과메기·오징어 건조 작업에 필요한 기초 역량과 숙련도를 지녔다고 평가했다. 또한 라오스 정부의 체계적 송출 관리와 가족 중심 문화가 무단이탈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해 안정적 인력 운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선발된 근로자들은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거쳐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입국해 과메기·오징어 생산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어촌 인력난 완화, 문화 유사성 기반의 생산성 향상, 불법체류 없는 투명한 인력 송출 시스템 구축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정표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은 “라오스 근로자들은 수산업과 유사한 식문화적 배경을 가져 현장 적응력이 높다”며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위해 숙소 제공과 근로 여건 점검 등 근로자 안전과 처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