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투데이보도국 ] == 영양군과 남영양농업협동조합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6년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지원’ 공모사업에 조건부 선정돼 총사업비 100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4월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비 40억 원, 지방비 30억 원, 농협 출자 30억 원 등으로 재원을 구성해 입암면 일원에 저온저장고 등 출하조절시설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대표 작물인 건고추의 유통 체계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시설을 구축·운영하며, 남영양농협이 시설 도입과 운영의 주체 역할을 맡는다. 남영양농협은 기존 연간 수매량 446톤을 600톤으로 확대해 수확기 물량을 안정적으로 비축한 뒤 시장 상황에 맞춰 출하 시기를 조절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장 과잉공급 시의 가격폭락을 방지하고, 안정적 판로 확보로 조합원 소득을 제고한다는 목표다.
영양군은 국비 확보와 인허가 지원, 기반 인프라(진입로·전력·냉동·위생설비 등) 정비, 지역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해 행정적·재정적 뒷받침을 제공한다. 남영양농협은 계약재배 농가 발굴과 교육, 생산 표준화, 품질관리, 유통·판로 개척을 전담해 안정적 수급 관리 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계약재배 조직화를 통해 생산량 예측성과 품질 균일성을 확보하고, 가공·수출 등 고부가가치 경로로 연계하는 방안도 병행 검토한다.
사업 추진에 대해 영양군 유통지원과 황영호 과장은 “지자체와 농협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얻은 값진 성과”라며 “확보된 국비가 지역 농업 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박명술 남영양농협 조합장은 “농협의 유통 노하우를 집약해 건고추 수매 물량 600톤 시대를 열겠다”며 “조합원과 농민들이 흘린 땀방울이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시설 운영과 계약재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