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투데이보도국 ] == 경상북도는 4월 24일 도내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4월 27일 밝혔다. 확진자는 75세 여성으로 4월 중순 풀 제거 작업 후 발열과 전신 권태를 보여 의료기관에서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농번기를 맞아 야외 작업과 산행 등 진드기 노출 위험이 커지는 시기이므로 주민과 농업인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 개요 및 지역 현황
SFTS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매개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4월에서 11월 사이에 주로 발생하며, 감염 후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치명률이 높은 편이며 현재 전용 백신이 없어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북은 2025년 SFTS 환자 45명을 기록해 전국(280명) 대비 높은 비중(약 16.1%)을 차지했으며, 이는 농업 종사자 비중과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이 일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치료체계 변화—아비간 도입
질병관리청이 긴급 도입한 항바이러스제 아비간(성분 파비피라비르)이 올해부터 확진 환자 치료에 사용될 수 있게 되었다. 경북도는 아비간을 도내 3개 의료기관(안동병원·차의과대학교부속구미차병원·포항성모병원)에 비축하고 권역별 비축기관(대구중구보건소)을 통해 의료기관에 공급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약품 공급 절차는 의료기관의 비축기관 약품 불출 신청→비축기관의 의료기관 약품 전달→의료기관의 아비간 투여 및 모니터링→잔여 의약품 관리의 흐름으로 운영된다.
의료기관 대응 지침
의료기관은 4~11월 고열과 소화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내원하면 최근 14일 이내 야외활동·농작업 여부를 문진하고, 의심 환자에 대해 신속히 SFTS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의료진은 혈액·체액에 의한 2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보호구(PPE)를 착용하고 표준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확진 시에는 비축 체계를 통해 아비간 투여를 신속히 시행하고 치료 경과를 모니터링할 것을 권고했다.
주민·농업인 대상 예방수칙
- 보호복 착용: 긴팔·긴바지, 모자, 장갑, 토시, 양말, 장화 등 보호복을 착용할 것.
- 풀밭 행동 금지: 풀밭 위에 앉거나 옷을 벗어두지 말 것.
- 기피제 사용: 진드기 기피제를 노출 부위와 의복에 적절히 사용할 것.
- 귀가 후 조치: 즉시 샤워하고 몸을 확인하며 작업복은 일반 의류와 분리 세탁할 것.
- 고위험군 주의: 60세 이상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거나 철저히 보호 조치를 취할 것.
통계(최근 5년간 SFTS 발생 개요)
- 전국 환자(사망): 2021년 172(26), 2022년 193(40), 2023년 198(38), 2024년 170(26), 2025년 280(41)이다.
- 경북 환자(사망): 2021년 25(6), 2022년 23(7), 2023년 20(10), 2024년 26(8), 2025년 45(9)이다.
※ 출처: 질병관리청(2026년 4월 기준), 2025년 수치는 추정치로 확정 통계 아님.
도 당국의 권고 및 향후 계획
경북도 복지건강국은 관할 보건소·의료기관과 협력해 의심 환자에 대한 신속 검사·치료 체계를 강화하고, 아비간 비축·공급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해 지역 의료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호섭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는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으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하였다.






